이청용은 "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없다. 대표팀에 뽑혀야 한다는 조바심을 느끼진 않는다. 그렇지만 은퇴하겠다는 말은 안 하고 싶다"라며, "국가대표팀을 향한 도전이라는 표현보다는, 그저 또 하나의 옵션을 내가 먼저 없애고 싶지 않을 뿐이다. 향후 대표팀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고 한창 에너지가 넘치며, 경기력도 좋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그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당연히 먼저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그래야 하는 게 맞다"라며 전성기에 오른 후배들이 자신보다 먼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는 것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예선전을 치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만약 대표팀이 저를 써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된다면, 저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소속팀에서 K리그 경기를 열심히 뛰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 스스로 국가대표 커리어와 관련해 스스로 기회를 없애고 싶지 않다. 저는 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 받은 게 정말 많은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가 온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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