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71231?sid=103
25일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정 회장과 김 회장을 서울 모처에서 만나 조사할 계획”이라며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그들에게 그동안 살펴본 내용을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절차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 조사에 앞서 문체부는 이번 주 중 김 회장을 먼저 만날 방침이다. 지난달 12일 문체부는 이정우 체육국장을 조사단장으로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지난 10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문체부는 ‘스폰서십 30% 페이백’의 실체를 공개하며 김 회장이 배임·횡령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명예훼손이라며 문체부를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배드민턴협회 조사결과는 이달 말 공개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배드민턴협회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유 장관이 예고한 것처럼 다음달 축구협회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라며 “10월 중 체육 단체의 낡은 관행을 개선할 대책도 함께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