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924212144951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3연속 우승일까.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 이어 2부 리그로 충격 강등당하는 굴욕을 맛볼까. K리그1의 상·하위 스플릿 구성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과 잔류 전쟁에 돌입한다. 2024 K리그1이 3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파이널A 6팀과 파이널B 6팀이 확정됐다. 지난 22일 7위 광주FC(승점 40점)가 8위 제주(38점)에 패배(0-2)해 남은 정규 라운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도 6위 서울(47점)을 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막바지 주목을 받는 건 울산의 리그 트로피 3연패 여부다. 9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에 들 정도로 강자의 면모를 이어온 울산은 시즌 중반 홍명보 감독이 잡음 속에 대표팀 감독직으로 떠나 하락세를 겪기도 했으나, ‘덕장’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포’ 주민규가 5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하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시즌 ‘돌풍의 팀’ 김천과 강원 역시 울산과 승점 차가 적어 깜짝 우승을 벼르고 있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축구 천재’ 양민혁(18) 등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