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였고,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클린스만은 슈피겔에 "농담조였지만, 정 회장은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와 관련해 논의했고, 클린스만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이후 몇주 후 정 회장에게 연락이 왔다는 설명이다.
당시 클린스만은 ‘몽규, 만나서 반가워요. 코치를 찾고 계시죠?’라고 장난삼아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 회장이 돌처럼 굳더니 ‘진심이세요?’라고 되물었다. 둘은 그 다음날 도하 한 호텔 카페에서 약속을 잡아 커피를 마셨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에서 클린스만은 ‘몽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니 그냥 말했던 겁니다. 혹시 흥미가 있으면 또 연락을 주세요’라는 식으로 말했다. 몇 주 뒤 정 회장은 클린스만에게 직접 전화해 ‘우리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클린스만은 “농담에서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ㅋㅋㅋㅣㄱ이래놓고 무슨 니친구
클린스만이 경질되자마자 입싸서
다까버렸는데 무슨 소문이러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