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전 위원은 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에는) 투표가 순위를 정해서 후보를 추렸다"며 "제시 마쉬 감독이 왜 1순위가 돼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었고 동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0차, 11차 회의에서는 빨리 마무리하려는 분위기가 있었고, 복수 투표로 진행했다"며 "나는 투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과 바그너 감독이 동일 표를 받았는데,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결정권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신동욱 의원의 질문에는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이건 각자 좋아하는 감독을 뽑는 것에 불과하다"며 "1순위가 감독이 되는 과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주호 전 위원은 제시 마쉬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마쉬 감독과 연봉, 세금 등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는데, 나는 협상 과정에 들어가지 않아서 자세하게 알 수 없다"며 "마쉬 감독과 이야기했을 때 돈은 중요하지 않고, 한국 축구의 발전과 자신의 명예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브리핑할 때 국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고,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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