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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울산은 선두(16승 7무 8패∙승점 55)를 지켰다.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한 2위 김천(승점 53)과 승점 2점 차이가 난다.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 선발 출장한 주민규는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리그 기준 27라운드 수원FC전 다이렉트 퇴장에 따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이후 복귀전이기도 했던 주민규는 이날 후반 32분 선발로 출전한 야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민규는 이날 17분을 소화하며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주민규의 득점포는 계속해서 뚫리지 않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부임한 뒤, 계속해서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다. 길어진 침묵에 김 감독도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인데 사람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빨리 털었으면 한다. 압박을 심리적으로 많이 받는 것 같은데 극복해야 하고 결단력 있게 털고 전진했으면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주민규는 경기 후 “내 득점 페이스가 다소 아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내 플레이를 복기해보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