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울산 감독 또한 주민규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럴 수 있다"며 운을 뗀 김 감독은 "(주)민규가 골을 정말 잘 넣는 선수다.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부담감을) 털어내고, 빠르게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1-0 승) 결승골 이후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는 주민규 역시 조심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주민규는 경기 후 짧은 인터뷰를 통해 "제 득점 페이스가 아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제 플레이를 복기해 보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