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감은.
선두 경쟁에 있어서 우리가 기량을 말하는 건 아니지만 가장 순위가 밑에 있는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부상 변수도 있었고 후반전에는 득점 빼고 다 좋았다. 하려고 했던 경기 지배와 컨트롤, 계획했던 역습에 대한 컨트롤도 잘 이뤄졌다. 득점 빼고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길 확률과 득점을 할 확률을 높이는 작업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기회가 있었는데 결정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김지현과 주민규 중 김지현이 먼저 들어갔다.
여러 특징에 따른 전술적 판단이었다.
정우영이 부상으로 나가게 됐다.
발목이 밀리면서 정강이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했다. 선수 보호 차원도 있었고 선수도 요구했다. 확인은 안 했는데 응급 처치를 잘해서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천의 빌드업을 잘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우리가 하던 대로 했다. 상대를 맞았을 때의 우리 계획이 있었다. 인천도 그렇고 우리도 마지노선에 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계속 50대 50 싸움이 나왔다. 상대도 강하게 나와서 전반전에 힘들었지만 잘 견뎠다고 생각한다.
주민규가 기회를 놓친 부분이 있었다.
워낙 골을 잘 넣는 선수다. 사람이지 않나. 빨리 이걸 털어놨으면 한다. 리그에서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본인이 극복을 해내고 결단력 있게 해서 빨리 골을 넣고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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