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팬 되고 나니 K리그를 열심히 보고 한창 리그 진행중이면
일주일 혹은 3일마다 경기가 있고 하다 못해 코컵이나 아챔도 껴있으면 항상 일할때도 축구 생각에 버텨지고
딱히 다른 취미 활동이 없어도 울티보고 축구 하이라이트보면 시간이 금방가서 외로움이나 우울감 느낄 새도 없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나 국대 기간으로 인한 휴식기를 몇번 겪어보니까 그때 잘 겪지 않았던 우울감이나 외로움이 갑자기 몰려옴
다른 취미활동에 눈을 돌리려고 해도 재밌는게 없음 오로지 리그나 대회들만 기다려짐
국대 축구 있대도 그냥 논외임 보면 보는거고 딱히 리그처럼 재밌지 않은거 같음 특히 런씨가고 나서 더 그런듯??
그래서 벌써부터 12월 4일 상하이 선화랑 아챔 경기 끝나고 부터가 걱정이긴 함
공백기가 상당히 길건데 뭘로 뻐겨야 하나.. 그때 맞춰서 여친이라도 생기면 좋을건데 그럴 가능성도 희미해보이고..
주변에 축구 좋아하는 여자분 찾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직장 상사나 동료나 지인들이나 내게 소개팅 시켜준다는 얘기도 없고
친구들은 각자 살기 바빠서 더군다나 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각잡고 약속 잡기도 힘들고..
내게는 그저 울산 축구가 제일 힘을 주는구나 싶구먼.. 그래서 또 겪게 될 공백기들이 좀 두려움 ㅠ
아니면 11월부터인가 시작된다는 쿠플 예능 슈팅스타가 좀 그런 공백적인 부분들을 채워주려나 그것도 기다려보곤 있고
다들 울산축구 공백기가 생기면 어떻게들 보내나 궁금하긴 하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