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0/0001024397
중국축구협회가 평생 징계를 받은 것도 아닌 왕쑹의 이번 시즌 2부리그 성적을 공식 통계에서 없앴다는 것은 단계가 높은 슈퍼리그에서 더 주목받은 손준호 기록 역시 마찬가지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왕쑹은 2011년 제1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를 지냈다.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중국 1·2부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예·본선 ▲중국축구협회 컵대회 등 클럽 레벨에서는 개인 통산 435경기 53득점 78도움.
프로리그 공헌이 적지 않은, 5년 징계 때문에 사실상 현역에서 강제 은퇴당한 왕쑹이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기록 삭제에 냉정했다. 손준호라고 예외는 아닐 전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2023년 10월 제12차 지도부가 출범했다. 천쉬위안 전 회장은 2024년 3월 뇌물수수에 대한 ▲무기징역 ▲평생 정치참여 권리 박탈 ▲모든 개인 재산 몰수가 선고됐다. 8월 두자오차이 전 부회장은 4341만 위안(81.66억 원) 규모의 불법 수취 혐의가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 새 실무진이 승부조작 자격 정지 대상자의 업적이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슈퍼리그 톱클래스였던 손준호 퍼포먼스 또한 머지않아 중국 통계에서 사라질 확률이 높다.
(중국리그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