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승부를 보려 한 전략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다.
김 감독은 "솔직히 질 거라고는 '1'도 생각 안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은 K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다른 경기장처럼 그라운드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
잔디가 군데군데 심각하게 팬 탓에,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곳에서는 선수들이 기본적인 패스와 드리블도 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김 감독은 "(잔디를 관리하는) 그분들이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애를 쓰는 걸 안다"면서도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아) 선수들이 힘들다. 좋은 환경에서 ACLE를 치를 수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