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엄청 타이트하게 앞으로 전진 시키면서 승부를 봐야하는 3선 지역에선 공을 전환시키지 못하고
수비 지역에선 도전적인 전진 패스를 주지 못하며 주도권을 우리가 잡지 못했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잔디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후방에서 패스 돌릴 때 불안한감이 더 증폭된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야 마테우스 수비 실책 때문에 먹혔다 하지만, 전반만 본다면 언제 먹혀도 이상한 경기는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판곤볼도 어느정도 잔디 컨디션은 괜찮아야 할텐데, 3주 휴식기 동안 최대한 관리 많이 해주는 것 밖에는 지금 답이 없을듯하네요...
오늘 실력 때문에 진 거 맞긴 한데 잔디는 핑계라니 오히려 좋았으면 더 쳐맞았다니 그런 소리는 안 나왔음 좋겠습니다.
선수들이 매주 연습하는 플랜을 경기장에서 100프로 못보여주는 거는 아쉬워요
쳐맞든 말든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못하는게 고작 잔디 때문이라면 난 오히려 더 화내고 말 많이 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억울하잖아요 선수들 입장에선
시험치러 왔는데 시험지 인쇄도 얼룩덜룩해서 어느 문제는 보이고 안 보이고,
거기에 안 보인다고 시험지교체 건의해도 종이 없다고 거부당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