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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전문]
총평
- 오늘 광주의 역사적인 날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해서 첫 경기를 많은 팬분들 앞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경기를 했는지는 팬들이 잘 알 것이다. 팬들에게 고맙고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단분도 매니저가 고생했는데,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대승을 거뒀다. 승리 요인은?
-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수행했다. 오늘 광주의 축구가 어떤 축구인지 아시아에 알린 계기가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85분까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엔 다소 실망스러웠다. 3실점을 한 것 자체가 화가 난다. 결과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렇게 썩 좋은 기분은 아니다. 다음 경기인 K리그도 중요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오늘 경기가 동기부여는 되겠지만, 개선할 부분은 선수들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결승전인 줄 알았다. 오늘 하루 경기하고 시즌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생각하면서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부상자가 많이 나와서 그 부분도 마음이 아프다.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한 팀으로 용기있게 도전했기에 큰 스코어로 이겼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후, 라커룸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2022년부터 팀을 맡아서 3년 만에 ACLE에 이르렀다. 어떤 감정이었는지?
- 두 번째 질문부터 답하겠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말을 할 때는 환경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2에서 우승하고, K리그1에서 3위를 하고 ACLE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말하며 동기 부여를 해줬다. 전반전 끝나고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에서부터 상대와 부딪히면서 압박을 해줘야 수비 라인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관적인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골을 넣기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