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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제11차 KFA 전력강화위원회(이하 전강위)' 회의록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6월 30일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등 위원장 부재로 인한 전강위 기능과 권한,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놓고 협회측과 전강위원들 간의 토의가 있었다.
전강위원들은 전강위의 기능과 결정 권한 및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위원회의 기능은 현재와 다를게 없고, 위원들 역시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올해 남아 있는 향후 일정과 업무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이 진행해 주시면 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 의원실에 따르면 축구협회의 브리핑은 이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7월 22일 배부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 드립니다'를 통해 일련의 과정들을 소상히 밝혔다.
당시 협회는 6월 30일 전강위 임시회의에서 "참석 위원 전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과 관련한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6월 30일 온라인 회의에 참가했던 전강위원 5명에게 전화해 최종 후보 3인 면담을 했고, 감독 내정, 이사회 추천 등의 권한을 이임생 이사에게 위임했던 당시 합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동의를 받았다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임시회의에서 협회가 위원들에게 밝힌 협회가 임시적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감독선임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 남자A대표팀 감독 선임 업무를 협회에서 투명한 절차로 후속 작업과 배치된다.
즉 축구협회가 전강위원 뿐 아니라 축구팬, 국민들을 상대로 감독선임 과정에서 허위 브리핑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