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916054520753?x_trkm=t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린가드가 자신의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현 당하는 잔혹한 조롱을 당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린가드의 둘리 춤 세리머니를 조명하며 '린가드는 최근 한국의 토크쇼에 출연해 다음 골을 넣게 된다면 축하하는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만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춤을 선보였다'고 전후 관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린가드는 조영욱의 패스를 건네받아 감각적인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창근이 지키는 대전 골문을 열었다. 린가드는 득점 직후 서울 서포터즈석으로 향해 최근 '유퀴즈'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 등 출연진에게 약속했던 둘리 춤을 선보였다.
경기 후 기자 회견을 통해 만난 김현욱은 "린가드 선수가 TV쇼에 나와서 (세리머니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봤다. 서울 팬들 앞에서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고 내가 교체 투입되면 복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교체 투입돼 골을 넣었고 주장 (주)세종이 형이 추자고 해서 췄다"고 득점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영국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린가드의 둘리 춤을 영상 형태로 담은 게시글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타 플레이어의 파급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