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22/0003968836
결국 비판의 화살은 축구협회로 향한다. 축구협회가 제대로된 확인절차만 거쳤어도 조금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손준호 문제 파악에 나섰지만 연락받지 못했고,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중 대사관과 연락을 시도해 문제 파악에 나섰지만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전한진 본부장과 사내 변호사까지 파견하고도 빈 손으로 돌아왔다.
이랬던 손준호가 돌아왔는데 축구협회는 내용이 궁금하지 않은지 사실확인에 소극적이었다. 중국축구협회의 ITC와 억울하다는 손준호의 이야기만 들었을 뿐 판결문 등 서류는 확인하지 못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손준호도 억울하다고 하지, 중국도 ITC를 발급해줬지, 축구협회로서도 답답한 측면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조직”이라며 “기습사면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음주선수 발탁 문제 등 행정적인 문제를 여러차례 드러낸 축구협회가 또 하나의 실수를 저지른 것과 마찬가지”이라고 지적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손준호도 억울하다고 하지, 중국도 ITC를 발급해줬지, 축구협회로서도 답답한 측면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조직”이라며 “기습사면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음주선수 발탁 문제 등 행정적인 문제를 여러차례 드러낸 축구협회가 또 하나의 실수를 저지른 것과 마찬가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