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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끝내 손준호(34)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최순호(62) 수원FC 단장은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 손준호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다.
손준호는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에 대해 CFA는 공식 성명문에서 "손준호는 산둥 소속 당시 승부조작으로 불법 이익을 얻어 중국 내 관련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CFA 발표 하루 뒤 손준호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체육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2시간 넘게 성명문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준호는 승부조작과 불법 베팅에 연루된 진징다오(김경도)에게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을 받았음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