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페이스인 만큼, 고승범은 다가오는 강원전을 놓칠 수 없다. 고승범은 11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에 우리 팀에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회를 항상 못 잡았다"라고 짚은 뒤,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못 치고 나갔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도 선수들을 전부 다 준비하는 자세나 이런 게 진짜 독하게 준비하는 것 같다. 진짜 이번 경기만큼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그런 심정으로 다들 준비를 하는 것 같아 기대된다. 이번 대결은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승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물론 선두로 올라선 강원 역시 만만찮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고승범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올해 그게 '터졌다'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진일보한 강원의 전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고승범은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승범은 "우승은 늘 생각하고 꿈꾸는 것"이라며 "당연히 K리그와 코리아컵에서 우승하고 싶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건 꿈이 아니고 이뤄내야 하는, 무조건 해야 하는 목표"라며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고비가 바로 다가오는 강원전임을 고승범은 잘 알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43/0000129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