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910123458836
중국축구협회는 10일 부패, 승부조작 등에 연루된 축구인들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총 64명의 이름과 징계안이 공개된 가운데, 손준호의 이름도 있었다. 손준호는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부정적인 이익을 추구했고, 체육 정신을 손상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준칙 등에 따라 축구와 관련된 행위를 금지시키는 영구 제명 처분을 내린다'고 했다. 손준호는 국가대표 선발은 물론, 아예 선수생활이 막히게 됐다.
홍 감독이 언급한 리스크는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에 대한 징계 등 처분 결과를 기다렸다. '사법 절차'는 마무리 됐지만,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손준호를 뽑지 않겠다는게 대한축구협회의 생각이었다. 중국축구협회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되는만큼, 이번 발표에 눈과 귀가 쏠렸다. 결국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당장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빠르게 이번 사태를 논의할 계획이다. 협회 측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손준호 측은 당황스러운 반응이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중국축구협회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 이미 중국 법정에서도 다 밝혀진 부분이다. 당황스러워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나 계획을 강구한 것은 아니지만, 손준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준호와 손준호 측 관계자가 직잡 나서는 기자회견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