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복사 (*.4.102.57) 조회 수 2531 추천수 264 댓글 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56/0011797586?fbclid=PAZXh0bgNhZW0CMTEAAaZ_RIyCDeGEMs82OU7KLOlBdk0U_-6GVg0IMVx1hEaQHfn6Fi6MCkqmTpk_aem_3yw9sIbQq2VSTV9wktOm3A

 

김원영 할아버지는 수원 이야기만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수원 삼성이 창단할 때부터 팬이었어요. 실제 경기를 보러 다닌 건 20년 정도 돼요. 김호 감독 시절부터 다녔으니깐…. 매 경기 보러 다닌 지는 10년이 넘었어요. 80세가 넘어서부터 개근 서포터가 됐어요. 100경기 넘게 직관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전에는 외국 원정도 빠짐없이 모두 보러 다녔어요. AFC 경기를 보러 이란 원정도 간 적이 있어요."

 

할아버지는 수원이라는 팀 덕분에 힘겹고 지루했던 코로나 팬데믹도 이겨낼 수 있었다.

 

"제가 지금 실버타운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 땐 면회 외출도 안 되고 해서 텔레비전 밖에 볼 게 없었어요. 그중에서도 축구, 그중에서도 수원 삼성이 나오는 경기는 새벽 1시건 2시건 다 챙겨보며 살았어요. 수원 삼성이 없었으면 코로나를 무슨 재미로 극복했나 싶어요. 수원 삼성 축구단에 대해서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류 할머니와 함께 빅버드에서 수원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던 1931년생 수원의 최고령 서포터 김원영 할아버지가 지난 주말 눈을 감았다. 향년 93세.

 

지병을 앓고 있던 김원영 할아버지는 건강 탓에 지난 시즌 중반부터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병상에서도 수원을 향한 사랑은 계속됐다. 그 사이 수원은 2부리그로 떨어지는 충격의 강등을 겪었고, 감독도 바뀌었다. 많은 변화 속에서도 수원을 향한 김 할아버지의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눈을 감기 직전까지도 수원 경기를 챙겼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profile
    MoelBest 2024.09.10 11:16 (*.128.69.13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주민귤Best 2024.09.10 11:03 (*.39.215.2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주민귤 2024.09.10 11:03 (*.39.215.2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파란문수 2024.09.10 11:04 (*.44.0.23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Moel 2024.09.10 11:16 (*.128.69.13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할수있다울산 2024.09.10 11:23 (*.75.132.3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요이잉 2024.09.10 12:16 (*.235.83.17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뚜뚜뚜 2024.09.10 12:29 (*.29.101.4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요이잉 2024.09.10 12:32 (*.235.83.17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좌영우영우설터백 2024.09.10 12:25 (*.149.36.23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UHD호랑이 2024.09.10 12:28 (*.39.218.11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GustavLudwigson 2024.09.10 13:15 (*.69.248.19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망고옆에먼상이 2024.09.10 13:19 (*.39.80.4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롤페스 2024.09.10 13:25 (*.175.164.11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뽀글빠이롱 2024.09.10 16:00 (*.235.82.68)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바모스밤호수 2024.09.10 16:00 (*.101.66.216)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니혼진아타루 2024.09.10 17:25 (*.210.6.6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ㅁㅣ타 2024.09.10 19:19 (*.76.42.21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수
홍보 추꾸 - 유연한 남탓, 사고하지 않기 울티메이트 06.23 - -
공지 자유 지금 내가 받는 느낌은 우리가 즐거운 추석을 보내야 한단 말이야! 14 newfile 롤페스 675 126
공지 홍보 강민이 데뷔 200일 롤링페이퍼 💙 3 최강최강민 314 34
공지 자유 [24-25 ACL 엘리트] 울산HD 경기일정 12 file POTM 6143 212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후원 계좌 오픈 및 후원 아이콘 지급 안내 23 롤페스 6016 158
공지 공지 울티 내에선 회원간의 오해 및 갈등의 소지가 있는 단어 사용 금지입니다. 1 롤페스 7792 107
공지 공지 [필독] 1. 자리 시야 확인 - 먼저 시야 공유탭에서 확인 / 2. 팬 페이지, 오픈카톡 홍보 안됨 / 3. 울티 내에서 티켓 및 의류 거래, 교환 글 작성 금지 / 4. 카풀 안 됩니다. 롤페스 19720 130
공지 자유 🐯2024 울산HD🐯 일정표(아이폰,갤럭시)캘린더 버전 공유 121 file 슬릭백 24889 281
공지 사진/영상 울산HD 2024 일정표 통합판 15 file 같이뛰자 43121 189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통합 공지 (필독 바랍니다) 24 file 롤페스 83017 197
인기 자유 어제자 스니 조축개축 울산 내용 짤막히 (기사 언급 제외) 8 new 을룡사마 1158 119
인기 자유 아니 근데 진짜 요즘 울티 좀.. 13 newfile 야고카리엘로 1352 99
622901 자유 전회사 다닐때 킥보드 하나로 출근하는 사내커플 종종 보곤 했는데 new skit 39 1
622900 자유 전기자전거 타고 다니다 보면 자전거 도로도 제대로 된데가 없음 2 new 먼상언저리마다 46 3
622899 자유 와 오늘 지현이집 상황 ㄷㄷㄷ 2 newfile 롤페스 278 6
622898 자유 지현아 고생많다 1 newfile 파란문수 194 8
622897 자유 공유 킥보드, 자전거 다 개판임 5 new 롤페스 253 17
622896 자유 음익 7 newfile HRJ 154 8
622895 자유 좀 소름 2 newfile 염소 225 11
622894 자유 난 이해가 안되는게 6 new 야고랑이 280 7
622893 자유 저 킥보드 무면허가 문제인게 5 new UHD호랑이 299 10
622892 자유 조현우 : 울산 HD 팬들 즐추 newfile 염소 188 28
622891 자유 린가드 국제면허 있긴 함 new HRJ 223 5
622890 자유 긔 왜케 잘생김 2 newfile 먼상언저리마다 172 21
622889 자유 아가들 사랑 영원하길💙 1 newfile 긔히 134 14
622888 자유 융구랑 고구마 햄찌네 집에서 쉬었나보네 new 먼상언저리마다 177 6
622887 자유 저를 왜 보시죠.. newfile PS5 107 7
622886 자유 햄찌는 뭔가 작은아빠 재질임 new 하킴지예은 132 9
622885 자유 아니 장시영 ㅋㅋㅋㅋㅋ 1 newfile 명재나의빛 160 9
622884 자유 울팅이들 나빴다 1 new HRJ 174 8
622883 자유 기대된다 3 new HRJ 157 12
622882 자유 구마모토 울산마을 1 newfile 삼산히나타 268 20
목록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 1000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