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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경기력과 결과를 맞이한 홍명보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조현우의 활약이 있었다.
팔레스타인의 귀화선수 웨삼 아부 알리가 순식간에 김영권의 뒷공간으로 파고들었고, 동료의 패스를 받아 1 대 1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조현우는 조금씩 앞으로 나와 슈팅 각도를 좁혀갔고, 아부 알리의 슈팅을 그대로 막아내며 절체절명 순간 팀의 패배 위기를 틀어막았다.
이날 조현우는 불안했던 팀의 경기력 속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21분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으며 한숨을 돌린 뒤 전반 26분 또 한 번의 찾아온 상대 세트피스에서는 타메르 세얌의 헤더를 침착하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조현우는 풀타임 동안 세이브 3회를 비롯해 볼터치 34회, 패스정확도 100%(27회 중 27회 성공), 롱패스 정확도 100%(5회 중 5회 성공)을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첫걸음, 홍명보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 등 중요도가 높았던 팔레스타인전 기대 이하의 경기력 속 팀의 위기를 막은 것은 또다시 ‘빛현우’ 조현우였다. 과거 소속팀 울산HD에서 합을 맞췄던 스승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 패배를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