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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여론이 굉장히 좋지 않다. 그 결과, 5경기 만에 티켓 매진 실패를 앞두게 됐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매번 A매치 티켓을 구하기 위해 팬들은 빠르게 예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엔 이전과 달리 티켓 예매 속도가 더뎠다. 결국 5경기 만에 매진 실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오전 9시 기준 6,000장 이상이 남았다. 경기 시작 전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잔여 티켓이 모두 팔릴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울산 HD를 떠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로 인해 팬들은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승부조작 가담자 기습 사면, 올림픽 진출 실패 등으로 팬들은 대한축구협회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대표팀 감독 선임이 팬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게다가 티켓 값도 인상해 논란을 빚었다. 이것이 A매치 티켓 판매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A매치 티켓 수익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팬들은 보이콧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하겠다는 뜻이었다. 그 결과, 5경기 만에 티켓 매진 실패를 앞두게 됐다.
이번 사태로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자신들의 행정 방식을 돌아봐야 한다. 팬들이 이렇게까지 분노한 지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잡고, 사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이 대표팀에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