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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박태하 감독은 “울산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다”며 “너무 이른 시간 실점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다. 근래 초반 실점이 많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패를 끊지 못했다. 우리 팀의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다. 곧바로 A매치 휴식기가 있다. 팀을 재정비할 수 있어 다행이다. 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포항이 창단 첫 리그 5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7월 21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2-1로 이긴 뒤 김천상무, FC 서울, 전북 현대, 대구 FC, 울산에 모두 패했다.
박 감독은 “휴식 같지 않은 휴식기가 될 듯하다”면서 “수비 쪽에서나 공격 쪽에서나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포지셔닝엔 큰 문제가 없다. 핑계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울산 잔디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잔디가 아쉬웠다. 정신적으로 5연패란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