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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감
지난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이후 이를 많이 갈았다. 김판곤 감독님이 오신 이후 동해안 더비가 많이 기대됐다. 새로운 체제에서 증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 아쉬움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증명을 해낸 것 같아 기분 좋다.
견제를 뿌리치고 도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을 생각해보면 간절했던 것 같다. 뭔가 만들어내야 한다는 간절함?이 나왔던 것 같다. 정말 야고도 찰나의 순간으로 보였다. 간절함이 만들어낸 도움이었다.
야고 입장에서도 정말 단비같은 도움이었을 것이다.
아까 경기 끝나고 나보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슈팅 맞고 나온 것도 놓친 것도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도 지금 야고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선수다. 그거 하나 놓친 건 좀 섭섭하긴 한데 다른 걸 해주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선수 칭찬을 잘 안 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고승범 향해 가투소 냄새가 난다는 칭찬을 했다.
내가 감독님 말씀을 좀 잘 이행하려고 한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5-5 상황에서 터프하게 하는 걸 많이 요구하신다. 그 부분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이 나오면 머리 박으면서 하려고 한다. 그래서 감독님이 조금 좋아주신 것 같다.
김판곤 체제에서 본인이 느끼는 역할은?
감독님께서 첫 번째로 내게 득점을 많이 요구하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침투 측면에서도 많은 요구를 하신다. 그건 워낙 자신이 있으니 많이 하려고 한다. 50대 50 상황에서는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한다.
김판곤 감독이 "선수들에게 많은 인포메이션을 넣었다"고 하더라.
인포메이션. 많았다. 진짜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선수들이 하려고 했다. 그래야 경기를 나갈 수 있었다.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가지 못하니 철저하게 하려고 했고 실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투지 있게 하고 그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