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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분위기가 오를 대로 올랐다.
포항이 흔들렸다. 자기들 진영에서 실수를 반복했다. 울산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3분. 루빅손이 황인재의 킥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은 후반 37분 포항 스트라이커 조르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야고, 엄원상, 이명재 등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43분. 이명재의 코너킥이 김영권의 헤더골로 이어졌다. 라이벌전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었다.
반전이 있었다. 울산은 후반 44분 어정원에게 또다시 추격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이태석이 또 한 번 울산 골망을 갈랐다.
1골 차.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된 상황. 하지만, 울산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22,106명과 함께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의 축제는 울산의 5-4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