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감
상대의 거친 압박에 초반부터 고전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했고 실점 내용 또한 빌드업이 차단 돼 프리킥을 내주고 실점했다. 아쉬움이 크다. 최근에 초반 실점이 많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단 4연패에서 끊지 못하고 5연패까지 갔다. 팀의 위기다. 다행히 A매치 휴식기에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선수들 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건 고맙게 생각한다.
황인재 골키퍼가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원인은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골키퍼라는 자리는 쉽지 않다. 이승환에게 기회를 한 번 주기도 했다. 최근 황인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전반기에 잘 해줬기에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건 어려웠다.
또 경험 없는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에는 불안한 면도 있어서 황인재를 믿는 부분이 컸다. 황인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을 빨리 벗어나 휴식기 동안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충격의 5연패다. 휴식기 동안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일까?
3~4일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다. 휴식이 휴식같지 않을 것 같다. 수비도 그렇고 공격 쪽에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경기에서 빌드업이나 포지셔닝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핑계대는 건 아니지만 울산의 잔디가 많이 망가진 것도 원인 중 하나였다. 울산도 우리도 잔디가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
정신적으로 5연패라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휴식기 동안 공수 양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가다듬고 9월 13일 광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