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판
pk는 굳이 언급하지않겠다.
어짜피 되돌릴수도 없으니까
그렇지만 2경기 연속 이딴 판정은 울산팬으로썬 울분이 터질 수 밖에 없다.
그 좆같은 가위태클은 심판위원회에서 언급 자체가 없었다.
최현재 주심도 김종혁 주심도 옐로 카드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동일한 장면에서 울산 선수들에겐 거침없이 엘로를 주는등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것 하나하나가 경기의 분위기를 이끌며 그것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니가 울산팬이라 그런거 아니냐?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타팀팬들한테 벌어진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눈에 훤하다.
울산팬의 반응과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는가?
2. 2경기 2무가 말해주는것들
다시 경기로 돌아오자면
최근 무승부를 거둔 2경기에서 울산은 경기의 대부분을 이끌어갔지만 정작 결과는 얻은것이 없었다.
이 말을 풀어 써보면 '체력은 상대보다 훨씬 더 쓰면서 결국 결과는 얻은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냉정히 생각해보자면 울산의 주전들은 대부분 30대다.
울산의 전술은 많은 체력을 쓰는 전술이며 특히 원두재는 대체자도 없어서 쉬지도 못하고 있다.
거기다가 리그 라운드는 축소 되었고,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기회는 더 적은 시즌이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에게 로테이션이라는 모험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것이다.
이러한 복합적인것들이 터지고, 결국 전북과의 승점차이를 더 벌리지 못하면서 최근 2연무가 더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3. 그러나 선수들은 흔들리면 안된다.
바로 3일 뒤 울산은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인 전북전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마저 진다면 울산은 올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
거기다가 우승 경쟁팀에게 패배했다는 것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줄리가 없다.
최근 2연 무승부가 뼈 아픈것은 사실이다.
승점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었음에도 거지같은 경기력으로 벌리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이 분위기에 선수들이 흔들린다면 우승을 향한 여정은 거기서 끝나게 된다.
이미 경기는 끝났고 이 분위기를 쇄신해야만한다.
마침 전북도 흔들리고 있지만 솔직히 이런 빅 매치는 붙어봐야 알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것도 있다.
하지만 우리 팀, 우리 선수를 믿고 오늘 경기 결과는 잊기 위해 애써볼려고 한다.
걱정이 많은 밤이지만 이것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상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