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바코는 파울을 어필하거나 플레이를 중단하는 것 대신, 포기하지 않고 유니폼이 찢어진 채 공격을 이어갔다. 비록 결실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집념만큼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했다. 유니폼이 찢어진 채 뛰던 그는 곧 예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수비에선 임종은의 투혼이 빛났다. 경기 중 머리에 부상을 당한 그는 교체가 아닌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계속 뛰는 걸 택했다. 아무래도 플레이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붕대를 칭칭 감은 채 수비진을 이끌었다.
그런데도 그는 공중볼조차 피하지 않는 투혼 속에 경기 내내 수비진을 지켰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그는 수차례 머리로 향하는 상대 공격을 헤더로 처리했다. 후반엔 붕대가 풀리는 바람에 다시 붕대를 감아야 했지만, 이번엔 더 강하게 붕대를 감고 남은 시간 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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