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는 "일단 감독님이 바뀌셨다. 감독님께서 저희에게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확실히 심어주셨고, 그에 대해 선수들이 '한번 해보자'라는 얘기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팀 상황을 전했다.
이전과 스타일적으로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묻자, 이명재는 "좀 더 과감하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이명재는"홍명보 감독님 계실 때도 감독님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선수들이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김판곤 감독님이 오신 후에는 전방 압박과 1대1 상황에서 더 강하게 하는 걸 강조하시고 있다. 선수들이 그 임무에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30대 선수가 많은 울산의 특성상 힘들 수도 있는 지시다. 이명재에게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이명재는 "저도 매 경기마다 더 많이 뛴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명재는 "다른 선수들도 비슷하겐 느끼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뛰는 양이 확실히 많아졌다. 그런데 저보다 더 많이 뛰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붙박이 멤버인 김진수가 호출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루키 최우진과 포지션 경쟁을 하는 만큼 선발 가능성이 클 것 같다는 질문에 이명재는 "저도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답하며 웃은 뒤, "(설)영우도 왼쪽을 볼 수 있다. 홍 감독님도 그래서 오른쪽에 한 명 더 뽑으신 거라 본다. 영우가 뛰어서 이기면 좋고, 제가 뛰어서 이기면 더 좋은 것이다. 일단 기대는 하고 있다. 제가 선발로 뛸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님이 믿어주시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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