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울에다가 샬로우 처음 가면서 선수들 만나면 좋겠다 했지만 경기 당일이니까 안 오실거 같아서 최대한 기대를 안 하려고 노력했어..
(근데 기대 개많이한듯)
열심히 먹으면서 친구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광주티 입은 분이 들어오셔서 사장님이랑 이야기하시는거야. 어? 선수인가? 직원인가 궁금해서 검색하니 베카 인거야.. 우와 신기하다 하고 우리도 오면 좋겠다 생각하고 치웠는데
자꾸 친구가 우리 울산 선수들도 백퍼 온다면서 날 자꾸 기대하게 만드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막 심박수 올라가고♥️
근데 엥? 진짜 30분있다가 선수들이 들어오는거야 융구랑 규성 먼저 들어오고 좀 있다가 지현 들어와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더라고?
이때부터 난 진짜 미쳐가지고 하 밖에서 본 좋은 기회인데 뭔가 놓치기 아쉬운거야 ㅠ 타지역 살기도하고..
그래서 친구랑 일단 테이블에 울산 짐쌕 올려두기. 해서 울산 팬이라는 걸 최대한 티를 냄.
그 후 용기를 내서 선수들한테 싸인받고 사진 찍기 할라했는데 진짜 진짜 너무 떨려서 제 자리에서 1시간 동안 일어났다 앉았다를 몇 번 했는지 모르겠어 ㅠㅠ 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인회 웨이팅 하러가야해서 진짜 일어나자. 친구랑 마음먹고
일어나서 가서 "혹시 싸인 한 번만 해주실 수 있나요?" 여쭤보고 하는 중에 쉬시는데 죄송해요 ㅠ 함. 다 해주시는거보고 무한으로 감사합니다 시전 한 다음 자리 돌아왔는데 뭔가 사진도 찍고 싶은 거야.
근데 이때 정신 혼미해져서 사장님한테 선수들이랑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버렸어 ㅠㅠ 아 어이없으셨겠지.. ㅋㅋㅋㅋ큐ㅠㅠ
사장님이 선수들이랑 이야기하려고 했는지 의자를 선수들 앞에 하나 더 두는거야. 의자를 두고 사장님은 일하러 잠깐 가셨는데
그 틈을 타 선수님들께 사진도 찍을 수 있냐고 공손히 부탁하고 선수들이 그 의자에 앉으라고 하셔서 같이 찍을 수 있었다ㅠㅠ
아라비제는 입구 쪽에 베카라 앉아 있어어서 카페에서 나갈때 싸인 받았어 ㅠㅠ
짐쌕 테이블에 올려줬으면서 제 자리에서 1시간 동안 앉았다 일어났다 했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받자마자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가게에서 뛰쳐나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