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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무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홍현석(25·KAA 헨트)의 차기 행선지가 마침내 확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향한다. 생애 첫 유럽 빅 리그 진출이다.
축구계 소식통은 29일 “홍현석이 분데스리가 마인츠 유니폼을 입는다.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날 벨기에를 떠나 독일에 도착한 선수의 메디컬테스트도 끝났다. 사실상 구단의 오피셜 발표만 남은 단계”라고 귀띔했다.
정확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적료 600만 유로(약 89억 원) 선으로 계약기간은 4년으로 파악됐다. 유럽축구 몸값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서 올해 6월 산정한 홍현석의 시장가치는 900만 유로(약 134억 원)다.
당초 홍현석은 튀르키예행이 유력했다. 앞서 1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들은 이적료 430만 유로(약 64억 원)에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떠들썩한 보도가 나온 지 무려 열흘이 흘렀으나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다.
연봉은 만족스러웠으나 바이아웃을 놓고 이견이 컸다. 선수 본인도 한 걸음 성장을 위해 좀더 높은 무대로 향하고 싶었다. 이 때 마인츠가 등장했다. 지난 시즌부터 클럽 스카우트를 벨기에로 파견해 홍현석을 꾸준히 체크한 정황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