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에게도 이번에 주어진 기회는 굉장히 소중하다. 광주전 득점 후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품에 한참 안기는 모습을 보였던 마테우스는 "어려운 순간을 지나면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동료들이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라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설명했다.
이어 "김판곤 감독님이 새로 오셨을 때 개인적으로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고 그 믿음에 항상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울산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제게 '널 멀리서 지켜봤었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제게 큰 동기 부여로 다가왔다. 저는 이렇게 절 도와주시는 분들에게는 꼭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 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울산의 '버리는 패' 취급을 받았던 마테우스가 전력화되면서 울산의 전력은 한층 더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적시장이 사실상 마감된 후 울산 사령탑에 정식 부임한 김판곤 감독 처지에서는 잔뜩 동기 부여된 브라질 미드필더의 등장은 선수 영입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광주 3연전 결과만큼이나 커다란 소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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