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영권은 여유가 넘쳤다. 외부 비판에 대해 "사실 기사나 이런 걸 잘 안 보는데 친구들한테 좀 듣긴 했다. 근데 외부에서 나오는 얘기는 항상 좋든 나쁜 들려왔고, 대표팀을 향한 얘기가 들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증명해야죠"라고 굳세게 말한 김영권은 "내가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도 그랬고, 러시아 월드컵 나가기 전에도 그랬고, 항상 경기 전에는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며 "결국에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가서 잘 한다면 또 그런 얘기들이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대표팀에서 증명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권은 "저번 소집(6월) 때 한 번 쉬었다. 3월달에 갔다가 6월달에 한 번 쉬고 다시 가는 거라서 힘든 부분은 그래도 많이 회복됐다. 부상에서도 다행히 완벽하게 회복돼서 지금 상황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몸상태는 80~90% 정도 올라왔다. 경기하는 데 전혀 지장 없는 상태다. 컨디션은 이제 마지막 단계다. 잘 조절해서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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