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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5명밖에 안 뽑힌 것 같다. 몇 명 더 가야 할 선수가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더 뽑혔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한테도 그렇게 말했다. 계속 울산에만 있으면 힘드니까 대표팀으로 가서 배우고 성장하고 새롭게 기분전환도 해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광주를 누르고 코리아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된 김 감독은 "나도 울산에 처음 왔을 때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고 했는데, 그럴 기회가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골을 실점했는데 반성할 부분이다. 우리가 우승하고 싶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고, 클럽 월드컵에서 잘하고 싶으면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대회 우승을 위해 마지막으로 이겨야 하는 상대는 '동해안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다.
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울산 팬들께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들었다"며 "이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이기고 싶고,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