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석: 그렇군요. 10년 전에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 그때 이제 홍 감독이 아는 선수들, 기존에 아는 선수들만 발탁했다고 해서 이른바 의리 축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는데 그런데 이번에 선발 과정에서 또 말도 많고 그랬기 때문에 여론에 부담도 많이 느꼈을 거예요. 홍 감독이 시간도 많지 않았고 이 우려에서는 어느 정도 탈피했다고 보십니까?
▼박문성: 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이번에 1기 멤버이기 때문에 1기 멤버만 가지고 다 모든 걸 설명할 수가 없겠죠. 홍명보 감독도 의리 축구에 대한 걸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었죠. 10년 전에는 내가 아는 선수가 많이 없어서 내가 아는 선수 안에서만 선발을 하다 보니까 결국 그런 문제에 봉착을 했다. 인정하겠다. 의리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명단에도 보면 이런 포인트가 있습니다. 울산 소속이거나 울산 출신 선수들이 많아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오기 전에 울산 감독이었죠.
그러니까 결국은 울산의 전·현직 선수가 많은데 물론 울산이 최근에 K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울산 출신들이 많을 수는 있지만 저는 좀 더 더 폭넓게 봤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예를 들면 수비형 미드필더의 박용우, 중앙수비수에 김영권 이런 선수들은 경험도 많고 그동안 많이 잘해줬던 선수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보면 폼이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좀 더 과감한 새로운 얼굴들 좀 더 넓게 보면서 계속 어떤 자원들을 충원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작작좀 털지 공영방송 나가서 이딴 말을 하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44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