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못보고 내가 샀다 10bird야.
글이 길어서 음슴체 쓰겠습니다 죄송해요
첨에 올 튀어나온 부분 흠집들이 전부 흰색이어서 티가 엄청 났음..
그래서 내가 검은색 매직으로 일단 응급처치한 상태에서 찍은거라 칠하고 나니까 좀 괜찮긴 했음.
멀리서 자세히 봐야 티나는 정도라 별로 신경안쓸려고 했는데 20만원짜리라 생각하니까 맘이 ㅈㄴ 아팠음 ㅠㅠ
*상황 설명
광주전 5시쯤 도착해서 30분동안 매장에서 기다렷는데도 L밖에 안나오길래 그냥 L사이즈로 사고난 뒤 나가서 밥먹고 옴
6시 지나서 다시 갔는데 이게 뭐람? XL이 딱 한개 걸려있는거임!
밥먹고 온 사이에 XL이 들어왔나보다 하고 그냥 눈돌아서 바로 L이랑 교환하고 입었음.
근데 입을때 새옷냄새가 엄청 나야하는데 별로 안나서 갸우뚱하긴 했는데 비가와서 꿉꿉해서 그런가 싶었음..
이후 입고 전반 경기 보는 도중 가슴팍에서 뭐가 만져지길래 뭔가 봤더니 흠집 나있는거임 ㅠ
전반 끝나고 울티 보니까 내가 사기 30분 전에 직원분인가? XL 이상은 매진 됐다는 글이 있길래 이때 딱 알았음
누가 흠집내고 직원 속이고 몰래 환불해갔겠구나..
아마 업퀘같은 곳이였으면 애초에 환불도 못했을텐데 그날 하필 비오고 살짝 어두워서 직원분도 제대로 못보고 다시 걸어논듯..
어쩐지 6시 반쯤 갑자기 XL이 걸려있는게 말이 안됐었던거임 ㅋㅋㅋ
택 안버리고 주머니에 있는 상태였어서 직원한테 환불 해달라할 수 있긴했는데
내가 흠집 안냈다는 걸 말로한다 한들 직원 입장에서는 내가 해놓고 환불하는 진상으로 보일거 뻔하고
이미 입었던걸 환불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억울하지만 제대로 확인 못한 내 과실도 있으니 그냥 집에옴 ㅅㅂ
이 사진에서 표시한 부분은 그렇게 흠집이 크지 않아서 냅두긴 했는데 저것도 아직 열받긴함..
사인자수 있는 부분은 첨에 진짜 심했는데 급하게 응급처치 하느라 안찍어논게 아쉽다
솔직히 직원분이 왜 못봤나 싶을 정도였는데 사람들 많고 비오고 정신없어 보이긴 해서 제대로 확인을 못한 듯싶음..
이건 그럴 수 있다 생각함 애초에 환불해간 사람이 잘못한 거니
결국 부산 갈 시간이 없어서 못하다가 이제서야 주민규선수 사인 박아서 어찌저찌 가리긴 했음
검써드 첫 개시날 웨이팅 10번대 분도 XL 못샀다는데 극초반부터 대기해서 XL 살 정도면 울티할 것 같아서 글 쓴다.
물론 못보고 산 내 잘못이긴 하지만 니는 더 나쁜놈이다 보면 꼭 반성해라 양심없는 섹기야
*마무리
유니폼에 흠집나면 사인자수 해보셔요 이것도 나름 이뻐요
꼭 사인이 유니폼에 있을 필요 없이 크기 맞춰서 프린트해서 가면 해줍니다.
저저번주였나 주민규선수 사인 올려준 분께는 압도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