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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32·수원FC) 미스터리는 여전한 모양새다.
손준호는 산둥 타이산(중국) 소속이던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손준호는 10개월가량 조사 끝에 석방돼 지난달 25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확인된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중국축구협회는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했고 대한축구협회(KFA)도 검토를 통해 그의 등록을 허가했다. 당초 전북 현대의 이적이 유력했으나 손준호는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손준호는 귀국 후부터 지금까지 중국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사자인 손준호 본인만이 정확한 혐의와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후 손준호는 수원FC에서 자신의 기량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수원FC에서 11경기를 뛰었다. 27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는 복귀 득점포도 가동했다. 몸 상태도 점차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 역시 “대표팀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대표팀의 고민이 항상 존재하는 포지션이다. 홍 감독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가장 고민한 두 포지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구금 이후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모습이다. 홍 감독은 이날 손준호가 발탁되지 않은 이유를 짧게 설명했다. 홍 감독은 “손준호의 경우 계속 지켜보고 있다. 명확하게 돼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 중국축구협회 쪽을 통해 계속 문의할 것이다. 관련한 리스크가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어떤 이유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리스크’라는 단어는 명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