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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울산 HD FC(이하 울산)를 떠나 수원에 임대로 합류한 이재욱이다. 울산 시절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5경기를 소화했고, 팀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변성환 감독 역시 8월 들어 이재욱을 중용하며 신임을 보냈다. 이재욱에게는 남은 10경기가 프로 2년 차에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인 셈이다.
이재욱은 "축구선수 이재욱으로서 팬분들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고픈 마음이 크다. 그라운드 위에서 싸울 때 지지 않는 투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공격적으로도 완벽히 해내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다(웃음)"며 "울산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 (임대) 복귀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눈앞에 놓인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경기 수원은 약 4,000명에 달하는 원정 관중을 동원하며 명문 구단의 포스를 보여줬다. 이재욱은 평일, 주말,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열띤 응원을 펼치는 수원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이재욱은 "많은 팬분들이 멀리서부터 찾아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비록 서울 이랜드전은 패했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 두세 발 더 뛰겠다. 지켜봐 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