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샬로우서 책읽기 가능? 물었었는데
다들 사람 많을듯... 하길래
자두에이드나 먹고 오자! 의 마음으로 출발
근데 왠걸 한가한거야!
거기서 이미 럭키비키구나 하고 주문하고 앉아서 책 꺼내는데
덩치 큰 남자가 가게로 들어왔어요...
주민규 선수....
좀 있으니까 김민우 선수도 들어와서 같이 앉으심......
그때부터 동공지진 심장 발랑발랑
사실 목표는 두 분 나가실 때 인사드리고 사인 받는거였는데
손님들은 자꾸 들어오고
내 자두 에이드는 바닥이라
계속 앉아있는 것도 좀 그래서
눈 딱 감고 테이블 다가가서 사인 부탁드렸슴다...
쉬시는데 죄송해요ㅠㅠ 하니까
아이 괜찮아요 하시던 목소리 못 잊을듯....
감사해요 감사해요 하고 호다닥 나왔습니당
선수들 앞에만 서면 뚝딱이 돼서 미치겠음...
경기 전 날 뵌거라
오늘 경기 이겨서 분위기 좋을 때 올릴 수 있기를! 했는데
즐겁게 자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