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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김판곤 감독은 교체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들었다. U-22 자원 장시영이 빠져나오고 이청용이 들어갔다. 지난 6월 16일 FC서울전 이후 약 2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후반 25분 말끔한 빌드업을 통해 순식간에 골문 앞으로 접근한 광주에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첫 번째 슛은 김기희에게 굴절됐고, 가브리엘의 세컨드 볼 슛은 조현우의 기막힌 선방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정규시간을 3분여 남겨둔 후반 42분 울산이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방 압박으로 소유권을 따낸 뒤 고승범이 아크 정면의 야고에게 볼을 전달했고, 야고가 지체 없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야고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울산은 광주의 계속되는 공격을 무사히 막아냈고, 추가시간 7분이 흘러 주심 휘슬이 올리면서 광주전 2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