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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가 터진 것이 울산에 위안이다. 6경기 만에 광주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상대 아크에서 정우영의 패스를 건네받아 왼발 슈팅으로 침착히 득점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낸 한방이었다.
야고는 이제 리그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지난 경기 퇴장 여파로 이번 광주전에 출전할 수 없다.
따라서 야고가 또 최전방을 책임진다. 상대 진영에서 피지컬을 앞세운 적극적인 몸싸움, 동료와 연계, 득점력까지 살아나고 있어 아홉수에 멈춘 리그 공격 포인트(22경기 9골 2도움)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서서히 색을 입혀가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우리가 좋은 팀인 광주를 맞아 성공적으로 지배하고 통제하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4회 연속 패배하다가 한 번 이겼다.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가며 수비 실수도 유발했다. 아직 기술적인 세밀함이 필요하고, 기회를 살려야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몸에 익어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렇지만 잘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뷔골을 신고한 야고에 대해서도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