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빌드업 대형
먼저 빌드업 대형은 두명의 인버티드 풀백을 놔두고 4-1의 빌드업 형태를 가져갔다.
홍명보가 잘나갈때는 3-2 빌드업 형태를 가져갔었고, 당장 2달 전까지만 해도 보야니치를 라볼피아나로 내려 3-1 빌드업으로 풀어나가는 형태와 달리
쓰리백이 주가되는 빌드업이 아닌 4백이 주로되는 빌드업을 가져갔었다.
문제점
대구전에도 이러한 빌드업 형태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수원fc는 이를 예측하고 4-2-4 포지션을 가져와 빌드업 하기 힘든 형태를 만들었고, 울산의 롱볼을 유도하였다.
김민우의 움직임을 자세히 보면 미드필드 지역에 들어가야할지 사이드로 올라가야하는지 혼동이 오는 듯한 움찔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것을 보아
김판곤 감독은 4-1빌드업을 사용하기 보다는 김민우를 미드필더 지역으로 올려서 3-2 빌드업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개선해야할점
전임감독보다 하프스페이스를 노리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4-1-4-1 포지션에서 2선 미드필더 선수들은 모두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해 있었고, 빌드업시 원볼란치의 불안감을 개선해야할것 같았다.
다행히도 후반전이 되서는 말했듯이 원볼란치에서 투볼란치로 전환되는 움직임을 확인할수 있었다.
후반전
빌드업 대형
후반전에 들어와서는 울산은 3-2 대형을 보여주게 된다.
한명은 하프스페이스를 지키고 있으며 유기적으로 미드필더로 올라와 누가 됐던 3-2-4 대형을 만들어준다
예를들면 사진처럼 김민우가 미드필더에 지역위치해있으면 다리가 하프스페이스에 올라와 있거나
다리가 미드지역에 올라오면 김민우가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해 있으며, 김영권이 미드지역에 올라오면 김민우가 후방에 남아있는 안정적인 대형을 보여줬다.
하지만 위에서 지키고 있던 안데르손은 너무나도 위협적이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다가 끊기면 안데르손과 바로 1:1 찬스거나 2:1 찬스가 나게 되었다.
후반전 터닝 포인트는 최강민이라고 생각한다.
최강민이 들어옴으로써 윤일록이 미드필더지역에서 거의 고정적으로 지키고 있었다.
하프스페이스 공략
이 장면은 최강민이 들어오기전 후반 초반 장면이다.
왼쪽에서 직선적으로 엄원상에게 볼이 들어왔고, 미드필더 지역에서 기다리던 윤일록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여 슈팅까지 연결 시켰다.
득점 장면이다
최강민에게 볼을 받은 엄원상
최강민은 언더랩을 돌고 있었고, 원두재는 오버랩 각을 잡고 있었고, 수비는 뒤를 막고 있었다.
엄원상은 빈공간인 안쪽으로 터치해놓았고, 야고에게 길게 패스후 루빅손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우리가 제일 아쉬워 했던 장면인 아라비제 크로스 야고 헤딩할때도
루빅손이 안쪽으로 어그로 끌어주었기 때문에, 상대 수비들이 뒷쪽을 방어하지 못해서 거의 프리헤더를 주었다.
총평
사이드에서 상대를 벌려놓고 안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많았다.
그리고 빌드업 대형도 작년 우리가 6연승 할때의 대형을 사용하여 경기력이 후반전에 좋아졌다.
전술적으로는 11명이 아니었기에 제대로 확인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10명이서도 효과있는 경기력을 보여준것을 보면 더욱 기대되는 잔여 시즌과, 내년 시즌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