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고 코치는 손녀들의 공연을 챙겨보진 못했다. 경기 준비 시간과 겹쳤기 때문이다.
세이고 코치는 “선수들이 몸을 푸는 시간”이라며 “차라리 그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고 코치는 ‘김판곤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녀들을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냔 말에 “프로의 세계에서 그런 건 없다”고 했다.
공연 전 만난 세이고 코치의 쌍둥이 손녀는 “한국엔 여행으로 와본 적이 있다”면서 “할아버지의 일터인 울산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할아버지와 꼭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렇게 큰 무대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건 처음이다. 기대가 정말 많이 된다”고 했다.
유리카, 마린 양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팬들은 공연을 마친 울산 치어리더, 세이고 코치의 손녀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https://v.daum.net/v/7jgWpMLK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