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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테이션을 통해 확신을 느끼고자 한 게 있었다. 고민이 커졌나? 희망을 봤나?
훈련 과정에서는 스스로 로테이션을 돌려도 좋겠다고 여겼다. 조금 더 경쟁시키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음 코리아컵도 있어서 오늘 기대하는 게 있었다. 퇴장 이외엔 다 만족한다. 퇴장 변수가 생기다 보니 체력 부담을 느끼는 선수가 있더라. 홈이다 보니 후반에도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게 있다. 긍정적인 건 조금 더 선수를 명확하게 알게 됐는데, (수적 열세에서)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 더 나은 환경에서 (내게) 평가받아야 한다.
- 주민규에게 별도로 해준 얘기는.
지금 서로 흥분된 상태여서 말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본다. 일단 등을 몇 번 두드려줬다. 그 의미가 뭔지 알 것이다. 노련한 선수다. 경험이 많다. 팀 리더로 오늘 캡틴이었는데 감독이 말 안 해도 무슨 뜻인지 잘 알 것이다.
-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원두재에게 주문을 많이 하던데.
팀으로 상대 일선을 좀 더 흔들고 그 과정에서 원두재 쪽에서 볼을 받기를 원했다. 흔들지 못한 부분이 있다. (상대가) 나오기를 기다리라고 주문했다. (주민규가) 퇴장하기 전까지 좋은 모습이었다.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내하고 득점 기회를 만든 건 긍정적이다. 이런 경험이 ACL에도 좋을 것이다. 부정적으로 수비하는 팀을 만날 수도 있다. 좀 더 스터디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 코리아컵 포함해 광주를 세 번 연달아 만나는데.
선수들이 광주에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기에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의 의지를 믿는다. 로테이션을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체력 안배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예전 광주와 경기할 때와 방식이 다를 텐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겠다. (광주 선수는) 훈련이 잘 돼 있더라. 그 부분을 통제하고 얼마나 지배할지 나도 기대된다. 3경기 통해서 좋은 결과, 내용, 새로운 선수에게 확신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리스크가 있으나 우리가 힘들면 상대도 힘들다. 스쿼드가 그 친구들보다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