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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36/0000090182

 

국가대표급 윙어였던 윤일록은 32세 나이에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새로운 포지션이 재미있기도 하고,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윤일록은 올해 K리그1 17경기에서 1,306분을 소화했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인데도 지난 4년 중 이만큼 뛴 시즌이 없었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유럽무대에 도전했다가 2021년 울산HD로 이적했는데 이후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지난해 강원FC 임대도 다녀왔다. 윙어로서 잘 풀리지 않던 윤일록은 시즌 중 수비수로 전향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이하 윤일록과 가진 전화인터뷰 저문.

- 설영우가 부상을 당한 5월부터 꾸준히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으며, 설영우가 떠난 지금도 여전히 주전급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포지션 변환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김태환의 이적, 설영우의 부상이 겹쳤다. 라이트백이 될줄 처음 알았던 건 언제였나.

훈련을 하면서 알았다. 선수가 부족한 포지션이 있고. 홍명보 감독님은 제가 공격을 할 때도 수비와 포지셔닝이 괜찮다고 생각을 하셨다. 그래서 여기도 보는 게 어떠냐 하셔서 생각하게 됐다. 처음에는 스리백, 혹은 파이브백의 윙백을 한 번씩 봤다. 그때 경기력도 잘 뛰었고, 수비력으로도 다른 윙어들에 비해 갖춰져 있으니까 잘할 수 있겠다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다.

- 반가웠나, 아니면 싫었나.

수비를 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마음속에 있긴 했다. 하지만 제가 훈련하면서 이 자리에서도 재밌는 요소가 있더라. 막상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가다보니까 마음을 이쪽으로 바꿔가고 배우면서 재밌게 했다. 수비를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 노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첫번째는 경기 뛸 때 주위 선수들에게 위치를 많이 물어봤다. 수비라인 맞추는 게 너무 어렵더라. 그리고 중앙 수비가 공을 받았을 때 풀백이 공을 어디서 받아야하는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주위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우리 팀 경기영상을 보면서 동료 풀백들이 공 받는 위치를 신경 쓰려고 했다.

- 팀내에서 도움을 준 선수나, 참고한 국내외 풀백이 있다면?

매 경기마다 내 바로 옆에 있는 오른쪽 중앙수비수가 제일 많이 도와주는 선수다. 그리고 우리 팀 콘셉트에 맞춰서 풀백의 플레이를 해야 하니까, 우리 팀 영상을 주로 본 것이다. 공격은 하던 거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했다.

- 풀백으로서 본인의 장점은 뭐라 생각했고, 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훈련하는지

난 체력이 장점이다. 수비력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공격 나갈 때는 체력이 도움이 된다. 공 갖고 전진할 때도 편하고. 보완해야 하는 건 위치를 놓치는 것이다. 한 번씩 그런 순간이 생긴다. 그래도 경기를 하면할수록 개선 중인데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 라이트백 주전이 되고 건강까지 찾으면서, 제주 시절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여름에 매 경기 주전으로 뛰니까 이젠 체력고갈이 걱정될 정도인데.

솔직히 날씨 때문인지 경기 뛸 때마다 죽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 온 게 축구인데 올해라고 달라진 건 없다. 요 몇 년 부상도 많았기 때문에 평소에 최대한 잘 쉬고, 잘 먹고, 체력을 잘 비축한다. 치료실에 자주 가서 근육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꼬박꼬박 마사지를 받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는다. 그리고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밥을 먹으러 나가기 전에도 낮잠을 자려고 하고.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하면 나이 많은 형들의 숫자가 많다. 근데 그게 장점이기도 하다. 그만큼 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으니까. 좋은 거 먹으면 하나씩 빼앗아먹고.

- 올해 초 상황을 좀 물어봐도 될까? 전지훈련에서 빠지고 등번호가 없었기 때문에 울산을 떠나는 줄 알았던 팬들도 있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남아서 좋은 활약 중이다.

작년에 강원 임대를 갔다가, 시즌 말 플레이오프 시기에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리고 팀 외부에서 재활 중이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울산의 동계 전지훈련이 일찍 시작됐고, 난 훈련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새로 합류해서 훈련 중이었던 선수들의 등번호를 먼저 정했고 내가 팀에 들어온 뒤에야 번호를 받았다. 나가려고 했던 건 아니다.

-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조금 더 있으면 노장이다.

첫번째 목표는 당연히 관리를 잘 해서 최대한 오래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 자격증도 따고 있다. 2년 전에 청용이 형 등 울산 선수 여럿이 함께 따고 왔다. 같이 따고 같이 복귀하면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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