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 복사 (*.214.43.123) 조회 수 1494 추천수 162 댓글 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36/0000090182

 

국가대표급 윙어였던 윤일록은 32세 나이에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새로운 포지션이 재미있기도 하고,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윤일록은 올해 K리그1 17경기에서 1,306분을 소화했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인데도 지난 4년 중 이만큼 뛴 시즌이 없었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유럽무대에 도전했다가 2021년 울산HD로 이적했는데 이후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지난해 강원FC 임대도 다녀왔다. 윙어로서 잘 풀리지 않던 윤일록은 시즌 중 수비수로 전향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이하 윤일록과 가진 전화인터뷰 저문.

- 설영우가 부상을 당한 5월부터 꾸준히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으며, 설영우가 떠난 지금도 여전히 주전급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포지션 변환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김태환의 이적, 설영우의 부상이 겹쳤다. 라이트백이 될줄 처음 알았던 건 언제였나.

훈련을 하면서 알았다. 선수가 부족한 포지션이 있고. 홍명보 감독님은 제가 공격을 할 때도 수비와 포지셔닝이 괜찮다고 생각을 하셨다. 그래서 여기도 보는 게 어떠냐 하셔서 생각하게 됐다. 처음에는 스리백, 혹은 파이브백의 윙백을 한 번씩 봤다. 그때 경기력도 잘 뛰었고, 수비력으로도 다른 윙어들에 비해 갖춰져 있으니까 잘할 수 있겠다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다.

- 반가웠나, 아니면 싫었나.

수비를 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마음속에 있긴 했다. 하지만 제가 훈련하면서 이 자리에서도 재밌는 요소가 있더라. 막상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가다보니까 마음을 이쪽으로 바꿔가고 배우면서 재밌게 했다. 수비를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 노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첫번째는 경기 뛸 때 주위 선수들에게 위치를 많이 물어봤다. 수비라인 맞추는 게 너무 어렵더라. 그리고 중앙 수비가 공을 받았을 때 풀백이 공을 어디서 받아야하는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주위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우리 팀 경기영상을 보면서 동료 풀백들이 공 받는 위치를 신경 쓰려고 했다.

- 팀내에서 도움을 준 선수나, 참고한 국내외 풀백이 있다면?

매 경기마다 내 바로 옆에 있는 오른쪽 중앙수비수가 제일 많이 도와주는 선수다. 그리고 우리 팀 콘셉트에 맞춰서 풀백의 플레이를 해야 하니까, 우리 팀 영상을 주로 본 것이다. 공격은 하던 거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했다.

- 풀백으로서 본인의 장점은 뭐라 생각했고, 뭘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훈련하는지

난 체력이 장점이다. 수비력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공격 나갈 때는 체력이 도움이 된다. 공 갖고 전진할 때도 편하고. 보완해야 하는 건 위치를 놓치는 것이다. 한 번씩 그런 순간이 생긴다. 그래도 경기를 하면할수록 개선 중인데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 라이트백 주전이 되고 건강까지 찾으면서, 제주 시절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여름에 매 경기 주전으로 뛰니까 이젠 체력고갈이 걱정될 정도인데.

솔직히 날씨 때문인지 경기 뛸 때마다 죽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 온 게 축구인데 올해라고 달라진 건 없다. 요 몇 년 부상도 많았기 때문에 평소에 최대한 잘 쉬고, 잘 먹고, 체력을 잘 비축한다. 치료실에 자주 가서 근육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꼬박꼬박 마사지를 받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는다. 그리고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밥을 먹으러 나가기 전에도 낮잠을 자려고 하고.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하면 나이 많은 형들의 숫자가 많다. 근데 그게 장점이기도 하다. 그만큼 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으니까. 좋은 거 먹으면 하나씩 빼앗아먹고.

- 올해 초 상황을 좀 물어봐도 될까? 전지훈련에서 빠지고 등번호가 없었기 때문에 울산을 떠나는 줄 알았던 팬들도 있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남아서 좋은 활약 중이다.

작년에 강원 임대를 갔다가, 시즌 말 플레이오프 시기에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리고 팀 외부에서 재활 중이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울산의 동계 전지훈련이 일찍 시작됐고, 난 훈련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새로 합류해서 훈련 중이었던 선수들의 등번호를 먼저 정했고 내가 팀에 들어온 뒤에야 번호를 받았다. 나가려고 했던 건 아니다.

-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조금 더 있으면 노장이다.

첫번째 목표는 당연히 관리를 잘 해서 최대한 오래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 자격증도 따고 있다. 2년 전에 청용이 형 등 울산 선수 여럿이 함께 따고 왔다. 같이 따고 같이 복귀하면 편하니까.

  • profile
    이망고플리즈Best 2024.08.15 15:09 (*.243.27.98)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호랑이윤하Best 2024.08.15 15:13 (*.53.227.15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이망고플리즈 2024.08.15 15:09 (*.243.27.98)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강민우의보조개 2024.08.15 15:20 (*.102.65.15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김범환 2024.08.15 15:10 (*.235.84.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skit 2024.08.15 15:12 (*.4.122.101)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호랑이윤하 2024.08.15 15:13 (*.53.227.15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조현택 2024.08.15 15:14 (*.223.174.77)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을룡사마 2024.08.15 15:19 (*.154.231.12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1엄원상1 2024.08.15 15:22 (*.235.84.24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첨벙첨벙 2024.08.15 15:20 (*.234.204.68)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먼상언저리마다 2024.08.15 15:24 (*.235.117.4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문수축구경기장 2024.08.15 15:30 (*.147.45.185)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경영권쟁탈 2024.08.15 16:41 (*.39.205.94)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유베N울산 2024.08.15 19:01 (*.202.217.132)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뚜뚜뚜 2024.08.15 19:34 (*.29.101.40)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
    루드빅손 2024.08.15 19:39 (*.64.69.8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 profile
    원룸상가아파트 2024.08.15 22:42 (*.174.73.43)
    비회원은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
    로그인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수
홍보 추꾸 - 유연한 남탓, 사고하지 않기 울티메이트 06.23 - -
공지 공지 새로운 인기글 시스템 테스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7 울티메이트 1436 92
공지 홍보 강민이 데뷔 200일 롤링페이퍼 💙 5 최강최강민 1122 45
공지 자유 [24-25 ACL 엘리트] 울산HD 경기일정 12 file POTM 6989 217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후원 계좌 오픈 및 후원 아이콘 지급 안내 23 롤페스 6283 158
공지 공지 울티 내에선 회원간의 오해 및 갈등의 소지가 있는 단어 사용 금지입니다. 1 롤페스 8140 108
공지 공지 [필독] 1. 자리 시야 확인 - 먼저 시야 공유탭에서 확인 / 2. 팬 페이지, 오픈카톡 홍보 안됨 / 3. 울티 내에서 티켓 및 의류 거래, 교환 글 작성 금지 / 4. 카풀 안 됩니다. 롤페스 20230 130
공지 자유 🐯2024 울산HD🐯 일정표(아이폰,갤럭시)캘린더 버전 공유 121 file 슬릭백 25298 282
공지 사진/영상 울산HD 2024 일정표 통합판 15 file 같이뛰자 43781 191
공지 공지 ※ 울티메이트 통합 공지 (필독 바랍니다) 24 file 롤페스 89338 197
인기 울동네 찌라시 문수잔디 관련 19 new 24시즌우승가자 1520 202
인기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울산 주민규의 진심 어린 메시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죄송" 30 newfile Ataru 1556 174
14741 축구 정보 '무실점' 인천 이범수가 미연 시축 소감 전하다 다급하게 강조한 말은? 9 new HRJ 430 40
14740 축구 정보 통렬한 반성’ 이정효 “감독인 저부터 문제 많았다” 1 new 시그마가뭐야 310 12
14739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울산 주민규의 진심 어린 메시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죄송" 31 newfile Ataru 1616 182
14738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연패 사슬 끊어낸 인천 최영근 감독, "거칠게 하라고 지시한 건 아니었는데…" 16 newfile Ataru 504 12
14737 축구 정보 울산 김판곤 "기회 놓친 주민규? 워낙 골 잘 넣으니 빨리 털어냈으면" 2 newfile Ataru 288 14
14736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울산 김판곤 감독, "득점 제외하면 좋은 경기…주민규가 부담감 털었으면" 3 new 울산수컷호랑이 262 33
14735 축구 정보 [k1.live] '37분' 만에 교체 OUT 정우영...김판곤 감독 "발목 밀리면서 정강이 통증, 정밀 검사 해봐야" 8 newfile Ataru 350 39
14734 축구 정보 "한 대 맞은 가와사키전, 재미가 없었다"...김판곤 감독의 냉정한 평가, "이제는 마지노선" 승리 다짐 [MD현장인터뷰] 울산수컷호랑이 67 3
14733 축구 정보 인천 원정길 오른 김판곤 감독 “피 터지게 싸워서 결과 가져와야죠” [IS 인천] 1 울산수컷호랑이 113 14
14732 축구 정보 '선두' 울산 김판곤이 정의한 '최하위' 인천과의 경기는 '마지노선' 황재환 93 2
14731 축구 정보 [현장목소리] 울산 김판곤 감독, "한 대 맞았으니 정신 차려야…인천과 피 터지게 싸울 것" 7 file Ataru 283 38
14730 축구 정보 오피셜) 상위스플릿 확정 3 file 고구마두재 532 25
14729 라인업 인스타 라인업 4 24시즌우승가자 244 7
14728 라인업 라인업 한눈에 보기 편한버전 2 file 24시즌우승가자 329 13
14727 라인업 선발라인업 file 울산진우 212 9
14726 라인업 인천유나이티드 vs 울산HDFC 양팀 선발 라인업 18 updatefile 24시즌우승가자 706 47
14725 라인업 인천UTD 선발 라인업 file 24시즌우승가자 172 1
14724 라인업 인천전 심판진 라인업 4 24시즌우승가자 225 9
14723 라인업 고철vs 감자 라인업 5 file 호랑이윤하 490 13
14722 축구 정보 국회 ‘홍명보 선임’ 자료 요청에…축구협, 절반은 “비밀 약정” “제공 안돼” 7 호랑이윤하 393 29
목록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