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역대 모든 1부리그 포함) 통산 우승 횟수 2위 팀이 성남이다. 최근부터 K리그에 관심을 가진 팬들은 전북 현대가 1위라는 걸 알았을 테지만, 2위가 성남이라는 것에 놀랄 것이다.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수원 삼성 등이 아닌 성남이 2위다.
전신인 성남 일화는 2000년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팀이었다. 수많은 전설들이 성남 일화에서 뛰었고 1부리그 통산 우승 횟수 7회라는 업적을 세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우승만 2번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는 걸 증명했다...(중략)
2년 남짓 기간 동안 성남은 추락을 거듭했다. 이기형 감독 아래에 시작했던 2023시즌 최종 순위는 9위였다. 이기형 감독을 다시 신임하며 2024시즌을 시작했고 K리그2 최고 수준 투자로 스쿼드를 꾸렸는데 3경기 만에 감독을 경질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최철우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나서다 정식 감독이 됐는데 상황 반등엔 실패, 현재 K리그2 최하위 13위에 위치한 성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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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울이라 초딩 때 학교에서 공짜표 나눠주면 빅 버드 가고 그랬는데...그때는 수원이랑 성남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지금 두 팀 꼴이 참...
영원한 강자는 없다지만, 저 정도로 팀이 박살이 나는 건 방만한 운영에 의한, 자업자득의 영역이 아닐까,
K리그에서는 어느 구단이라도 아무리 우승을 많이 한다 한들 이쯤이면 되겠지 하면 바로 작살나는건 한순간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