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본격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명백한 하자가 나올 경우 초유의 극단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부터 본 감사에 돌입한 문체부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함께 그 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명백한 하자가 있을 경우에는 극단적인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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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체부의 감사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던 축구협회지만 정작 감사가 시작되자 문체부의 자료 제출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
문체부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서 내용에 대해 '비밀 유지 조항' 등의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영업 비밀' 등 각종 이유를 들어 다른 자료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체부의 감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당초 문체부가 목표한 감사 일정은 8월 말까지였다. 하지만 9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서 본지를 통해 "미흡하면 9월까지 감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814n0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