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매체 ‘주르날’은 경기 후 설영우에게 들은 소감 인터뷰를 전했다. 설영우는 “내 기본 임무는 수비지만 그럼에도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아서 골문 구석으로 잘 차 넣을 수 있었다”며 “우리 홈 구장에서 즈베즈다 팬들을 만난 것도 기쁘다. 서포터들은 경기 내내 환상적인 응원을 보내줬다. 응원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전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다가올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데뷔전은 평생 기억날 것 같다. 쉴 시간은 없다. 목요일에 바로 추카리츠키 원정 경기를 떠난다”고 말한 설영우는 “해외진출은 처음이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즈베즈다 팀과 세르비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길에서 만난 팬들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기도 한다. 동료들도 훌륭하다”며 즈베즈다 이적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물론 한국에서 먼저 온 황인범이 가까이에서 도와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털어버렸고 경기장에서 팀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대표팀 동료 황인범 덕분에 빠르게 적응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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