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행정가 및 지도자로서의 경력이 각인돼 있지만 김판곤 감독은 울산 선수 출신이다. 울산에 네 시즌 동안 몸담으며 1996년 첫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부상 등 불운이 겹치며 떠났던 팀에 다시 돌아와 승리를 일궈낸 것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판곤 감독에게 울산에서의 첫 승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았지만, 홓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 묻는 질문도 나왔다. 그가 지난 2019년 공정한 과정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해 원정 16강을 만든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판곤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투명한 행정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 집중하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김판곤 감독은 "이것에 대해 지금 답변하면, 오늘 울산과 관련한 모든 일이 묻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울산의 승리와 나의 첫 승에 대해 나왔으면 좋겠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할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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